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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뜨거운 태양을 피하기 위해 전시관에서 인문학 여행을 즐기는 것은 어떨까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8월 추천 가볼 만한 곳의 테마는 ‘시원한 여름나기’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다양한 전시관을 소개하며,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우리옛돌박물관은 2015년 11월에 건립된 석조유물 전문 박물관입니다. 재단법인 우리옛돌문화재단 천신일 이사장의 노력으로 국내외로 흩어진 한국 석조유물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하고 있습니다. 박물관은 전체 부지면적 1만 4000㎡ 규모로, 석조유물 1250여 점을 전시하며 우리나라 석조유물의 문화 예술적 가치를 조명합니다.
주요 전시 유물: 문인석, 장군석, 동자석, 벅수, 석탑, 부도, 석호, 불상, 망주석, 돌하르방, 제주동자석, 제주정낭 등
속초에 위치한 국립산악박물관은 산림청이 설립한 산악전문 박물관입니다. 등반의 역사와 문화,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만나고 간접적으로 등반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4층 야외 하늘정원에서는 대청봉과 미시령, 신선봉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주요 전시: 고상돈 대원의 에베레스트 정상 등반 재현 조형물, 황금 피켈, 고산 체험실, 산악자율체험실 등
세종에 위치한 미래엔교과서박물관은 교과서 변천사를 통해 우리 교육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국내 유일의 교과서박물관입니다. 서당에서 사용하던 서적부터 개화기, 일제강점기, 미 군정기, 1~7차 교육과정기까지의 교과서를 두루 살펴볼 수 있습니다.
주요 전시: 월인천강지곡 영인본, 동몽선습, 소학언해, 세계 각국의 교과서, 북한교과서, 추억의 교실 등
포항에 위치한 포항시립미술관은 스틸아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미술관입니다. 도시 곳곳에 철을 중심으로 한 예술작품들이 널려 있으며, 해마다 철을 소재로 한 세계적인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주요 전시: 스틸아트 작품, 야외조각공원, 한국 근현대 미술사 대표 작가들의 작품 등
순천에 위치한 순천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은 오랜 시간 우리나라를 대표한 잡지 ‘뿌리깊은 나무’를 중심으로 전시·보존하는 박물관입니다. 발행인 한창기의 수집품 6500여 점을 전시하고 있으며, 그의 집무실을 재현한 공간과 다양한 잡지, 책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주요 전시: 뿌리깊은 나무, 샘이깊은물, 민중자서전 등 잡지와 책, 헌종의 어머니 신정왕후 등이 쓴 한글 편지 등
무더운 여름,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시원한 인문학 여행을 떠나보세요. 다양한 전시와 체험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얻고, 더위를 피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