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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가 2024년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암사동 유적 일대에서 '제29회 강동선사문화축제'를 개최합니다. 이 축제는 선사시대를 주제로 한 서울의 유일한 축제로, 올해는 '6000년의 이야기, 오늘 만나다'라는 테마 아래 개최되며, 암사동 유적의 역사를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을 통해 재현할 예정입니다. 선사시대의 생활과 문화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이번 축제는, 관람객들에게 역사적 의미뿐만 아니라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도 매력적인 이벤트로, 서울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축제의 첫날은 강동구립민속예술단의 '꿈의 길놀이'로 화려하게 시작됩니다. 전통 풍물 공연과 함께 활기찬 분위기가 펼쳐지며, 강동구 자치회관에서 진행된 프로그램 경연대회가 이어집니다. 저녁 무대에서는 인기 가수 진성, 이재훈, 바다가 출연하여 관객들을 위한 뜨거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들의 공연은 축제 첫날을 화려하게 장식할 뿐 아니라,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킬 것입니다.
둘째 날에는 서울시 무형유산 제10호로 지정된 '바위절마을 호상놀이'가 재현됩니다. 전통 장례 문화를 통해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 방식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행사입니다. 장애인 가족 축제가 함께 열리며, 중증장애인으로 구성된 공연팀이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입니다. 또한 강동선사 노래자랑이 펼쳐져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노래 경연이 진행됩니다.
축제의 마지막 날은 청소년들이 주도하는 '선사 락(樂)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지역 중·고등학교 문화예술 동아리들이 그들의 열정과 에너지를 무대에서 펼치며, 청소년들의 창의성과 끼를 발산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더불어, 인문학 강연이 진행되며, 관람객들이 역사를 더욱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암사동 선사유적박물관 외벽에서는 미디어파사드가 펼쳐져 6000년의 시간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빛의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관람객들은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의 시간을 시각적으로 체험하며 역사의 흐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선사나이트워크' 프로그램을 통해 유적지 내 자연물에 빛을 더한 신비로운 숲속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축제 내내 선사 퍼포머단이 진행하는 퍼레이드는 축제 분위기를 더욱 생동감 있게 만들어줍니다.
암사동 선사유적박물관에서는 '선사예술가 특별전'이 열립니다. 구석기부터 신석기 시대까지의 다양한 예술품 120여 점이 전시되며, 관람객들은 선사시대 예술의 미학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벽화 그리기, 토우 만들기와 같은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어린이와 성인 모두 선사시대 예술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합니다.
제29회 강동선사문화축제는 선사시대의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현하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을 통해 모든 연령대의 관람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입니다. 특히 야간 프로그램과 체험 활동, 특별 전시가 더해져 축제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선사시대의 신비로운 이야기와 함께 올 가을, 서울 암사동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를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